여야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 모여 본회의 안건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의당 이언주, 자유한국당 김선동,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수경 기자 = 여야는 전날 처리에 실패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협상을 19일에도 이어가며 합의안 도출에 나선다. 이날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여야는 본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일괄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 4당 원내지도부는 전날 심야까지 국회에서 회동하며 절충점을 찾으려 했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추경안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0억원 규모의 공무원 증원 예산을 삭감하고 이를 정부의 목적 예비비(500억원)로 충당하는 대신, 관련 근거를 부대의견으로 추경안에 반영하는 절충안을 추진중이다. 다만 야당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다.
정부조직법 역시 환경부로 물 관리를 일원화하는 문제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