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청은 지난 12일 중구 문화의전당 3층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정책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7년 주요업무계획과 구정주요사업 등을 설명하고, 문화관광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한 정책제언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자문 결과 외부 관광객에 대해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고, 역사적 테마를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추진 시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어는 물론 영문·중문·일문으로도 된 올해의 관광도시 홈페이지 별도 제작, 문화와 예술, 기업체와 연계를 위한 전문 인력이 선발 등도 있었다.
위원들은 문화의 전당과 문화의 거리 등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중구만의 컨텐츠 개발과 관광테마를 중심으로 한 관광도시 가이드북 제작, 입화산 자연 휴양림 조성과 함께 다운목장 경사지를 활용한 썰매장 조성 등도 제안했다.
이외에도 중구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공무원들이 먼저 친절하게 인사를 한다면 돈이 들지 않는 문화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박성민 중구청장은 이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문화관광도시를 꿈꾸는 중구가 지난해 정책자문단의 조언을 통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통해 제시된 많은 의견들은 해당 사업들에 녹여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구청은 전체 29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력적인 문화 관광도시 도약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중구 실현 △일자리가 늘어나는 창조경제 실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안전도시 구축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환경 조성 △100년을 여는 도시재생 추진 △현장에서 소통하는 맞춤행정 구현 등을 역점추진과제로 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