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30일 중구 반구동에 '제1호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공간이자 주민들이 육아 경험과 정보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곳으로,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공동체 돌봄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중구는 지난 7월 여성가족부와 신한희망금융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공간 새 단장과 기자재 구매 등에 필요한 예산 6500만원을 확보했다.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운영을 맡은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전에는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에게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 오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울산 중구문화예술진흥회, '2021 사랑의 나눔공연' 개최
울산 중구문화예술진흥회(회장 오산옥)는 30일 중구청 중구컨벤션에서 '2021 사랑의 나눔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화예술진흥회 회원, 소외계층,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에서는 각 분과별 문화예술진흥회원들이 준비한 드럼, 민요, 한국무용, 노래 등 전통 예술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평소 공연장을 찾기 힘든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명의 기부자, 울산 다운동에 '사랑의 백미 50포' 두고가
울산 중구 다운동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명의 기부자가 다녀갔다.
이와 관련, 울산 중구 다운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순희)는 지난 29일 오전 8시께 이름을 밝히지 않은 50~60대 여성 1명이 트럭에 쌀을 싣고 다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건물 앞에 30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50포를 놓고 갔다고 밝혔다.
다운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후원 물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뒤 지역내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순희 다운동장은 "말로만 전해 듣던 얼굴 없는 기부 천사의 따뜻한 마음을 직접 확인하게 돼 뜻 깊다"며 "기부자의 뜻에 맞게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쌀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