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불어라 미풍아' 박신애(임수향)가 머리를 쓰다가 결국 모든 거짓이 들키게 됐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50회에서 김덕천(변희봉)은 자신의 진짜 손녀가 박신애가 아닌 김미풍(임지연)임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마청자(이휘향)는 황금실(금보라)에게서 김덕천이 해고된 이장고(손호준)를 다시 복직시켰다는 말을 듣고, 김덕천이 모든 것을 알게 된 것 아니냐며 불안해한다.
이를 들은 박신애는 김미풍과 주영애를 더 먼 타국으로 보내기 위해 직접 나이트클럽을 찾아간다. 박신애는 "아버지를 찾았다. 얼마 전까지 한국에 계셨다가 가족을 찾는다며 중국으로 가셨다. 탈북하다가 총상을 입어 기억이 왔다갔다 한다. 저 아는 분이 중국에서 만났다니까 얼른 가서 만나라"며 또다시 거짓말을 한다.
사채업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주영애의 말에 박신애는 "제가 밀항을 알아보겠다. 사채업자 때문에 비행기는 못타니 배를 타야할 것 같다. 어떻게든 탈출시켜 중국으로 보내주겠다"며 기다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박신애의 모습은 김덕천이 심은 사설탐정의 카메라에 포착되고, 이 모습은 조달호(이종원)에게 전달된다. 이에 김덕천과 조달호는 김미풍이 있는 나이트클럽으로 달려간다.
이 사이 김미풍은 박신애를 의심한다. 조카 김유성(홍동영)은 반지에 얽힌 진실을 밝히고, 모든 것에 의아해하던 김미풍은 "아무래도 신애 짓인 것 같아. 우리가 여기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말해 주영애를 놀라게 한다.
김덕천이 할아버지임을 직감한 김미풍은 "중국에 가더라도 회장님 만나서 반지 좀 확인해보고 가자"며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또다시 사채업자에게 들켜 끌려가려던 순간 김덕천이 나타나고, 김미풍을 본 김덕천은 "미풍아"라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김미풍 모녀는 진짜 할아버지인 김덕천과 상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