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 바다가에서 조희동(한주완 분)은 박신애 멱살을 잡고 “너 죽여버릴거야. 나한테 왜 그랬어?”라고 소리쳤다.
박신애는 “내가 죽어드리죠”라고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하려고 했다. 조희동은 박신애를 잡아 모래사장에 내동댕이쳤다.
박신애는 “나는 나이 서른. 배고팠어요. 당신 만나 행복했어요”라며 “고맙습니다. 나를 사랑해줘서. 죽어서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신애는 주영애(이일화 분)와 김미풍(임지연 분)에게 나타나 “아주머니! 미풍아!“라고 말하고 두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박신애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주영애는 “우리가 너 용서한다고 해도 네가 용서받을 수 있겠니?”라고 말했다. 박신애는 “저 바다가에 죽으러 갔다가 죽지 못하고 왔습니다. 죽으면 더 큰 죄를 짓게 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 때 경찰차가 와서 한 형사가 박신애에게 “박신애 씨! 당신을 공금횡령, 납치,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합니다”라며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라며 박신애를 경찰차에 태우고 경찰서로 갔다.
박신애는 재판에서 모든 혐의가 인정돼 징역 10년에 처해졌다. 마청자는 감방에서 울었다. 이 때 박신애가 감방에 들어왔다. 박신애는 마청자와 같은 감방에 수감됐다. 마청자는 박신애를 보자 “나쁜 년! 내 아들 인생 망치고”라며 박신애를 마구 폭행했다.
MBC '불어라 미풍아'는 26일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