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여야가 '최순실 특검 도입'을 위한 협의 중인 가운데, 정유라의 남자인 신모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팩트올에 따르면 최순실 딸 정유라의 남자인 신모씨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씨가 휴대전화 판매원과 나이트클럽 삐끼(나이트클럽에서 호객행위 하는 직원)를 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과 승마를 함께 했다는 A씨는 "신씨의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대학을 가지 않았다는 말을 정유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정유라와 신씨의 만남에 대해 "두 사람이 만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로 알고 있다. 고등학교에 가면서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한 정유라는 밖에 돌아다니다가 신씨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은 강남이 아닌 서울 신림동에 살았으며, 신씨는 청담고가 아닌 신림고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신씨가 원래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등록된 친구 284명 중 8명이 자신의 출신학교를 신림고라고 적은 것.
정유라와 신씨가 결혼했다는 보도에 대해 A씨는 "실제 결혼했다는 얘기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면서 "우리 또래는 사귀기만 해도 페이스북 상태를 '결혼'으로 해놓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결혼이 사실일 가능성도 있지만 장난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신씨가 현재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5일 페이스북에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튀김 전문점의 위치가 태그 돼있다는 것. 신씨의 친구인 B씨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강원도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와 함께 있는 남성이 신씨라고 A씨는 말했다. 해당 사진 댓글에는 신씨가 '알바하러 온 거야'라는 댓글을 달아 현재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최순실 특검 도입을 당론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