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으로 실형을 살고 있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가 '조민에게 공격적인 이유가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분노했다.
정유라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분 나빠서 기자 차단하고 글 쓴다"면서 "인터뷰 요청 들어와서 '질문지 볼 수 있겠냐'고 하니까 질문 중에 '조국씨 딸 조민에게 유독 공격적인데 이유가 있냐' 이러네. 장난하나. 또 싸움 붙이기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정유라는 "왜 자꾸 별 같잖은 경쟁 구도를 못 만들어서 안달이지. 이 장난질에 어울려 줘야 하나"라며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거임? '열등감에 쩌들어서'라고 대답해 드릴까요?"라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유라는 "내가 싫어하는 건 조국이지 그 딸이 아니야. 나름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는데, 내가 엄마 사면 여론 형성에 도움 될 거라고, 살살 꼬드긴다고 별 괴상한 질문에 답할 정도로 멍청해 보였다면 큰 착각"이라며 "나는 기자 비위 맞추면서 역겹게 맘에도 없는 말 하느니 할 말 다 하고 살 거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유라는 지난해 2월 조민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의사 면허 논란에 "억울하다"고 입장을 내자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