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르노삼성 QM6, 유럽 감성 디자인에 다재다능 매력 발산

2016-09-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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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사진=르노삼성자동차]


아주경제(충북 제천) 윤정훈 기자 = '실용적인 세미 정장을 입은 젊은 도시인' 

지난 21일 만난 르노삼성차의 신작 'QM6'의 첫 인상이다. 비슷한 정장 차림 속에서 남들과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직장인, QM6는 그런 차로 다가왔다. 
QM6는 상반기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SM6의 SUV 버전이다. 르노삼성은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도 QM6가 SM6 이상의 역할을 해내며 '게임체인저'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청풍리조트 힐하우스까지 왕복 약 110km 구간에서 QM6를 시승했다. 시승 구간은 고속도로와 와인딩 코스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차의 가속 성능과 코너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차는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의 4WD 풀옵션 장착차로, 색상은 시원하고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마인센 블루'였다. 외관 디자인은 SM6의 디자인을 계승해 르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했다. QM6의 디자인은 르노디자인아시아의 크리스토퍼 듀퐁 상무 총괄 아래, 국내와 끊임없는 협업으로 탄생했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C자형 주간 주행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슬림한 타입의 'LED Low&High Beam' 모듈을 적용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전면부 이미지를 연출했다. 눈썹처럼 가늘고 긴 모양의 리어 램프는 가운데 르노 태풍로고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QM6 내부(브라운 가죽시트 적용).[사진=르노삼성자동차]

실내를 살펴보니, 센터페시아는 SM6와 동일한 8.7인치 'S-LINK'를 탑재해 태블릿에 익숙한 30~40대를 겨냥했다. 스티어링 휠과 쉬프트 노브 등에는 무광 크롬 처리를 해 스크래치를 방지했다.
 
또 뒷좌석의 무릎이 닿는 공간은 289mm로 동급 최대를 자랑한다. 전장은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05mm로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차 쏘렌토 보다는 짧지만 패밀리카로는 충분한 공간이다.

시동을 걸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9.6초(4WD 기준). 빠른 편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주행감이 돋보인다.

또 '올모드 4x4-i' 4륜 구동 시스템은 주행 간 코너링 중 바깥으로 벗어나는 '언더스티어'없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도왔다. 특히 시속 100km 이상 고속 주행에도 차체의 흔들림을 느끼기 어려웠고, 동승자와 편안하게 대화하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 소음이 적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를 탑재해 차량 내부에서 소음을 잡아주고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는 생생한 음악을 들려줘 귀를 즐겁게 해준다.

복합연비는 RE 시그니처 정부 공인 기준 11.7km/ℓ이며, 이날 주행에서는 약 9.9km/ℓ가 나왔다.

이날 시승으로 르노삼성이 왜 'QM6'의 특장점으로 △존재감과 자부심을 주는 디자인 △프리미엄 분위기와 안락감을 주는 편안함 △신뢰감과 즐거움을 주는 드라이빙을 꼽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가격은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QM6.[사진=르노삼성자동차]

QM6.[사진=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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