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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꿀을 맛보며 양봉과 자연환경에 대해 알 수 있는 도심 속 이색 체험이 성남시 분당구에 마련된다.
성남시 분당구(구청장 윤기천)는 구청 별관 옥상에 벌통 3개를 설치해 오는 5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시민 양봉 체험장으로 운영한다.
성남시 양봉협회장이 체험강의를 진행해 분당구청 옥상 벌통(각각 50㎝*40㎝) 한 개당 살고 있는 3만~5만 마리의 일벌, 벌이 주변 꽃나무에서 꿀을 채취하는 과정, 벌통 한 개당 5~6㎏가량의 꿀 생산, 꿀벌의 생태 등을 알려준다.
분당구는 구청 별관 옥상의 양봉 체험장을 찾은 시민이 안전하게 벌통 내부와 꿀벌을 관찰할 수 있도록 양봉용 모자와 방충 옷 10벌을 준비해 놨다.
관심 있는 시민은 분당구청 녹지공원과 산림관리팀으로 미리 전화(☎031-729-7592)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5월~11월 구청 별관 옥상에 벌통 3개를 설치해 구청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 50여 명을 대상으로 양봉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인근 탄천과 주변 공원의 자연환경으로 개화 시기별로 지난해 6월 중순엔 아카시아 꿀(5㎏)을, 7월 중순엔 잡화 꿀(5㎏)을, 8월엔 밤 꿀(10㎏)을 각각 채취했다.
채취한 꿀은 직원들과 분당구청을 찾은 시민에게 시식용으로 나눠줘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다.
한편 분당구청 별관 옥상(400㎡)은 13개 각 과가 맡아 가꾸는 직원 힐링용 공동 텃밭이 100㎡ 규모로 조성돼 벌통 옆에 상추, 포도, 오이, 참외 등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