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38% , 0.47% 밀리는 중이다. 다우지수 선물은 0.29% 하락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일 저녁 10시 30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했는지 확인하려면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금리인하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마켓워치는 "ECB가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조만간 다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 점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안과 관세 부과 공약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미 국채 금리는 연일 오름세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인 짐 리드는 "미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재정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날 거래에서 약간 낮아지는 등 국채 오름세가 안정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