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와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2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 제정연대'는 1일 이 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발생하게 했고, 근로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산업재해 은폐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산재 은폐 행태가 근절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발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9일 청원구 내수읍의 한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근로자 이모씨가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