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인구는 1년째 매월 평균 118명 정도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민들의 신도시 신축 아파트 이사가 이어지고 음식점 매출도 급감해 업주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조치원읍 군청로 구 시청 주변의 한 음식점 주인 A씨는 "교육청과 시청이 신도시로 이전함으로써 이 부근이 싸늘하고 장사가 안돼 큰 고민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또 구 시청 앞에어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 역시 ”이곳에서 계속 있어야 할지, 신도시로 이전해야 할지 요즘 잠이 안 온다”며 "시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음식점은 물론 옷가게, 슈퍼마켓, 문구점 등 일반 상점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웃도어를 판매하는 한 업주는 "올해 들어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며 "구매력이 있는 공무원 고객이 급감한 게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