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O는 5일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이날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쌀쌀한 날씨와 우천 등으로 4월까지 1만26명이었던 평균 관중은 5월을 맞아 평균 1만2716명으로 약 26.8% 증가하며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5월말부터 메르스의 확산으로 관중 수에도 영향이 미쳤다. 5월 1만2716명(129경기)이었던 평균 관중은 6월 들어 8249명(109경기)으로 전월보다 35%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메르스 여파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인 6월말부터 점차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7월 평균 관중 수는 9848명(24경기)으로 6월 대비 약 19% 증가했다.
KBO는 6월 27일 문학구장과 4일 수원·대전 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도 메르스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관중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