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정체는 오리무중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사진=연합뉴스TV]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의 박물관에 무장 괴한 두 명이 침입해 총격을 가해 최소 40여 명이 사상자를 낸 가운데 범인의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모하메드 알리 아루이 내무부 대변인은 18일 튀니지 국영 텔레비전 방송에서 "군인 복장을 한 두 명의 남자가 튀니스의 바르도박물관으로 들어와 칼라슈니코프 소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테러를 가한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공격 빈도가 증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 있는 국회의사당 인근 국립 박물관에 무장 괴한 두 명이 침입해 외국인 관광객을 인질로 붙잡고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괴한은 먼저 버스를 타고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총을 난사했으며 괴한이 숨지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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