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軍…장성 환송식서 대령이 중령 폭행

[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퇴임을 앞둔 육군본부 장성(준장) 환송 자리에서 대령이 중령을 맥주컵으로 때리는 폭행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육군본부의 한 병과장을 환송하는 만찬에서 A중령이 건배 제의를 하던 중 B대령에게 반말을 하자 B대령이 A중령의 머리를 맥주컵으로 때렸다.

A중령은 병원을 찾아 상처 부위를 세 바늘 꼬매는 수술을 받았다.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이날 회식에는 영관과 위관장교 30여명이 참석했고 일부 참석자는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니제르 서부, 무장단체 공격에 군인 포함 21명 사망
• 채상병·훈련병 사망 논란인데 '싱글벙글' 군인 조롱 의혹...이송경 "허용 범위라 생각"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이 사건을 보고 받고 “정상적으로 엄정하게 처리하라”라고 지시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육군 헌병은 사건을 수사한 뒤 책임자를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