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 내 이륜차 사업 부문인 마힌드라 투 휠러스가 프랑스 푸조 모터사이클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마힌드라는 15일 밝혔다.
마힌드라 그룹은 우리나라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조 모터사이클의 스쿠터 부문은 50cc부터 400cc의 스쿠터부터 엔진 자전거인 모페드 (moped)와 삼륜차까지 다양한 제품 군을 유럽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마힌드라 투 휠러스는 푸조 모터사이클의 지분 51%를 인수하는데 약 1500만 유로(한화 약 202억원)를 투입했다.
이번 PSA 그룹과 마힌드라 투 휠러스 간의 푸조 모터사이클의 지분 인수 거래는 노사 협의체의 허가 아래 사내 의견 통합 절차를 거치고 독점 금지법 (anti-trust law)의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파완 고엔카 (Dr. Pawan Goenka) M&M 이사회 최고 임원 및 자동차∙농기구 부문 사장은 "이번 지분 인수는 두 회사의 이륜차 사업 부문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마힌드라는 본 지분인수를 통해 푸조 모터사이클의 인도 시장 진출의 발판을 제공하고 대중적 제품 개발 기술과 인도 시장을 겨냥한 원활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푸조 모터사이클은 프리미엄 급 수준의 제품과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를 인도 시장에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투 휠러스와 푸조 모터사이클은 이 같은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전략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힌드라 투 휠러스는 "푸조 모터사이클의 국제적 성장 움직임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의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처럼 글로벌 인수에 있어 현지의 경영 및 관리 팀의 결정과 의견을 존중하고 있으며 이처럼 마힌드라 투 휠러스는 푸조 모터사이클의 경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