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자동차 수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표된 4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1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캄보디아에 완성차 조립공장이 늘어나 국내에서 생산된 신차를 구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캄보디아 관세소비세총국(GDCE)이 발표한 4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수입액은 1억 2925만 달러(약 203억 엔). 2022년 12월부터 전년을 밑돌고 있다. 1~4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4억 9600만 달러.
캄보디아자동차산업연맹(CAIF) 관계자는 크메르 타임즈에, 국내에 완성차 조립공장이 늘어 신차구매 경향이 점차 강화돼 중고차가 과반을 차지하는 수입이 감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입된 자동차 중 55%가 중고차였다.
산업과학기술혁신부의 보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 6사가 캄보디아에 조립공장을 설립했다. 4곳은 이미 가동되고 있으며, 나머지 2곳은 막바지 가동준비 과정에 있다고 한다. 토요타(豊田)통상이 설립한 공장은 이달 초 생산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