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에코프로비엠, 실적추정치 하향…목표가 유지"

2024-01-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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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비엠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비엠]

유진투자증권은 22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비엠의 2023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24%, 54% 줄였다. 전기차 시장 위축과 경쟁 확대, 셀 업체 자체 조달 비중 확대를 감안해 중장기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023년 4분기 매출이 1조4000억원, 영업손실이 425억원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8%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국내 업체들의 양극재 수츨 단가가 2022년 4분기 대비 25% 하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라며 "동사의 양극재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삼원계 양극재부문에서 글로벌 강자라는 지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시장 상황과 경쟁 업체들에 대한 평가를 감안하면 과도하게 높게 평가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그룹의 양극재 사업 가치는 고객사의 합산 시총보다 더 높다"며 "에코프로비엠 등 한국 양극재업체들은 펀더멘털로 설명하기 힘든 영역에 있기 때문에 단기 실적과 업황 흔들림에 주가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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