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서 화재..."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 연소"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연기가 치솟는 공장 건물. [사진=연합뉴스]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영상=SNS 갈무리]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4일 오후 경기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해당 화재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아리셀 근무자 67명 중 21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당국은 이들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경기 화성소방서가 진행한 1차 브리핑에 따르면 공장 건물 3동 2층에서 대피한 공장 관계자는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진술을 했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해 불이 급격히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구조 대원이 내부로 들어가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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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리셀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곳으로 최소 3만5000개의 배터리가 공장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도 지속해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상=SNS 갈무리]

현재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인명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소방관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가 동원됐다.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상=SNS 갈무리]

화재 상황은 실시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빨리 불이 진화돼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화재 사고를 보고받은 뒤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