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부터 미사섬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이유는 물론 경제 효과다. 도시의 자족 기능이 부족한 하남시는 미사섬 개발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 시장도 이를 간파하고 공연장과 스튜디오, 테마파크 등이 어우러진 K-스타월드를 추진 중이며 현재 일정 부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스피어사의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 폴 웨스트베리 총괄부사장, 이안 피스트 수석 부사장 일행과 머리를 맞댔다. 특별고문인 도영심 대사와 함께 ‘스피어 하남’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미사섬 ‘스피어 하남’은 이 시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 계획의 핵심이며 랜드마크다. K-스타월드는 305만㎡인 미사섬 3분의 1인 90만㎡ 규모 부지에 K-팝 공연장과 글로벌 영화 촬영 스튜디오, 영상산업단지, 테마파크, 영화 아카데미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 시장의 최대 역점사업이기도 하며 하남시민의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다.
거기에 정부를 비롯해 전문기관의 사업성 평가도 긍정적이다. 3조5000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날 정도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일자리 3만여 개가 창출되고 연간 2조5000억원 이상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속한 대로 시민이 이동하는 버스노선 조성과 보육 환경 개선, 문화쉼터 구축, 하남 지하철 5철 시대 본격적 현실화, 교산신도시 개발 합리적 추진 등이 구체적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중에는 미사·위례·감일지구에 버스를 총 9개 노선, 46대 새로 투입해 시민 교통 편의를 도모한 것도 포함된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는 서울시 강동구와 'K-스타월드 조성 및 한강 상류권 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컬처' 기반의 문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한강 상류권 개발 등 수도권 동부 중심지 도약 등을 위함이다.
이 시장은 “하남시 발전을 위해서는 당면한 규제 해소가 최우선 과제이며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규제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앞으로도 하남시 발전을 함께 고민하며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 살고 싶은 도시 하남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는 당부했다.
이 시장은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을 평소 철학으로 삼고 있다.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날마다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려는 이 시장 마음이 2024년에도 변함없이 지속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