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기획 의도가 어떻더라도 국민과 당원이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당의 불찰이었고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4개의 현수막 시안을 안내하고 게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문제는 현수막 내용이었다. 현수막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내용이 담겼고 이는 '청년 비하' 논란으로 이어졌다.
민주당은 논란 이후 "당과 관련 없고 업체에서 해당 문구를 만들었다"는 해명을 했다가 당 안팎으로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은 아울러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고자 했던 오는 23일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를 연기한다. 행사 내용 역시 원점 재검토한다. '갤럭시 프로젝트'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기획한 청년 관련 캠페인 행사다.
조 사무총장은 '책임자 징계'에 대해서는 "아직 여기서 말하는 건 옳지 않은 거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