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 금리 인상 우려와 성장주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차전지주 위주의 코스닥은 1%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8포인트(0.59%) 내린 2548.2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47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2757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59포인트(1.26%) 하락한 906.36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216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3억원, 5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4.19%) △엘앤에프(-3.98%) △HLB(-1.92%) △에스엠(-5.04%)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8.26%)가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미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이차전지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