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 후 이어질 정책 불확실성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대선 이후 정책 변화에 대응 가능한 AI, 방산, 금융 등 업종을 취사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0.26%) 내린 2556.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57.23에 개장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35%),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2.18%), 셀트리온(-0.87%), 기아(-2.21%), 네이버(-0.23%)는 하락세다. SK하이닉스(1.23%), KB금융(1.06%), 신한지주(0.89%)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62포인트(-0.76%) 내린 737.6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43.47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46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287억원, 기관이 15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64%), 에코프로비엠(-1.16%), 에코프로(-2.12%), HLB(-3.16%), 리가켐바이오(-1.97%), 휴젤(-0.78%), 클래시스(-0.39%), 엔켐(-8.70%), 삼천당제약(-2.40%)는 내리고 있다. HPSP(2.79%)는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트럼프 2기 정책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관련 불확실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정책 변화에 적응하거나 대선 이슈와 무관하게 성장할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며 AI주, 방산주, 금융주를 대응 업종으로 제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