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한 달, 살인예고글 192명 검거·20명 구속

2023-08-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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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33이 7월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이날 조선은 취재진에 죄송합니다라고 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202307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관악구 신림동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33)이 7월 2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이날 조선은 취재진에 "죄송합니다"라고 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림동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고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경찰이 이른바 '살인예고글' 431건을 발견해 192명을 검거하고 20명을 구속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는 41.7%로 총 90명이다. 검거된 10대 중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시작된 온라인상 '살인예고글'은 지난 3일 경기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지난 15일엔 11세 초등학생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경찰관 39명이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기도 했다. 이 초등학생은 이튿날 경찰에 검거돼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지난 17일 송치됐다. 

경찰은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 처분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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