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성료…K컬처 선도도시로 우뚝

2023-08-15 18:06
  • 글자크기 설정

인기 트로트 가수 김다현 축하공연

독립기념관서 한류 문화 축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천안 외국인 축제 개막식 모습사진천안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천안 외국인 축제' 개막식 모습.[사진=천안시]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개막한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8.15 경축 행사에 이어 진행된 이날 폐막식은 인기 트로트 가수 김다현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내년 박람회를 기약했다.
 
'2023천안 K-컬처 박람회'는 세계를 매료시킨 한류의 원동력이 독립정신에 있다는 점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된 한류 문화 축제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5일 동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졌다.
 
독립운동사를 꾸준히 연구, 전시하고 있는 독립기념관 위에 K팝, 춤, 의상, 웹툰 등 한류 콘텐츠를 한데 모아 한류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공식 개막에 앞서 11개국에서 모인 잼버리스카우트 대원 4000여 명이 독립기념관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이 기간 독립기념관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야간에도 문을 열었다.
 
겨레의 집 앞 3만8535㎡ 면적의 광장에는 대형 무대가 설치돼 매일 밤 K팝을 비롯한 음악,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기념관의 랜드마크인 높이 51m의 겨레의 탑도 대형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로 새옷을 입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무대에 오른 아이돌 등 가수와 댄서, 태권도 공연팀인 '태권크리' 등은 K-컬처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이유를 확인시켰다.
 
또 한글존에서는 K-컬처의 뿌리이자 한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이 훈민정음 아트월과 한글 콘텐츠 패널, 한글벤치로 함축적으로 표현됐다.
 
미디어 전시로 한류의 시작에서 현재에 이르는 과정이 소개됐고, 산업 포럼을 통해 웹툰, 뷰티, 음식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밖에도 지역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와 취타대, 국악, 클래식, 민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선보였다.

국내서 활동하는 각국 대사와 험프리스 기지 내 미군, 천안 내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이 박람회를 찾아 K-컬처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폐막식에서 "올해를 시작으로 더 보완하고 다듬어 2026년에는 K-컬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적인 세계 박람회를 열어 대한민국의 높은 문화의 힘이 천안을 넘어 세계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