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앞두고 복직하는 PGA 투어 커미셔너

2023-07-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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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는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사진AP·연합뉴스
복귀하는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사진=AP·연합뉴스]
지난 6월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DP 월드 투어와 새 법인(NewCo)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는 일주일 뒤인 13일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했다.

그의 휴직을 두고 미국 매체들은 다양한 기사를 쏟아냈다. 퇴임설, 꾀병설 등이다.

그러던 9일(한국시간) 누리소통망(SNS) 트위터에는 모너핸 커미셔너가 PGA 투어 정책위원회 이사들에게 보낸 문건이 공개됐다. 

해당 문건에는 '지난 몇 주간 공백을 메워줘서 고맙다. 7월 17일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2년 동안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PIF, DP 월드 투어와 최종 합의에 도달한다면 PGA 투어가 계속해서 골프계를 주도할 것이다. 여러분 각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이 문건에는 정확한 의학적 사유가 적혀있지 않았다.

모너핸은 새 법인 발표 후 뭇매를 잡았다. PIF가 자금을 지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의 유혹을 뿌리치고 남은 PGA 투어 선수들과 9·11테러 유가족 등에게다.

모너핸 커미셔너의 마지막 일정은 지난달 12일 종료된 RBC 캐나디안 오픈이다. 당시 그는 선수들과의 회의에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모너핸은 "사람들이 나를 위선자라고 부를 것임을 알고 있다. 난 내가 가진 정보로 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너핸은 아직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PGA 투어 선수들의 질문은 많아 보이지만 결국 하나다. '1년간의 싸움 끝에 왜 PIF와 파트너가 돼야 하는지'다.

전 US 오픈 우승자 제프 오길비는 RBC 캐나디안 오픈 회의에서 모너핸 커미셔너의 모습을 봤다. 오길비는 "내가 모너핸이 아니라서 참 다행인 하루다. 거기에는 화난 선수들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너핸이 복귀하는 7월 17일은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다. 디 오픈에는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이사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5장으로 구성된 새 법인 계약서 안에는 'LIV 골프가 OWGR 점수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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