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98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503억원 수준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상당히 저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미와 아세안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 확대 중이며 마진 기여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중국과 중국 외 지역 매출 비중이 2024년 유사해지는 점이 중장기 매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굵직한 비용 이슈가 단기 이익 모멘텀을 낮추지만 하반기 주요 브랜드의 턴어라운드 기조와 비용 이슈 제거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결코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