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100% 호남에서 출마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고향은 곡성이지만 광주에서 나가고 싶은데 어디로 출마할 지는 12월 정도에 정하겠다"며 "광주, 전남 전체를 여권에 연결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전남 자체가 내 지역구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신안에서부터 여수까지 많을 때는 하루 7~8명의 시장, 군수도 만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호남에 대해 "30년 동안 군의원은 한 명도 제대로 없었고 국회의원도 1~2명을 빼면 35년 동안 민주당이 싹 쓸어왔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달라지면 호남에서의 정치도 달라지고 대한민국 정치도 달라진다"며 "그런 노력을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다. 호남 포기를 포기하면 이 현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때 광주 투표율이 37%였고 그 뒤 치러진 민주당 지도부 선거가 34%였다"며 "민주당에 더는 표를 찍는 자판기 노릇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또 "호남은 좌파가 아닌 대한민국"이라며 "국민의힘이 후보자를 제대로 공천해서 지역민을 납득시킨다면 경쟁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