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이수정 간호사, 예비간호사 길라잡이 '내시경실 간호 실무서' 발간

2023-06-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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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셉마음 내시경실 편…9년간 내시경 간호 노하우 담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이수정 주임 간호사[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가 내시경실에 근무할 예비 간호사를 위한 '내시경실 간호 실무서'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내시경실에 근무하는 이수정 주임 간호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프셉마음 내시경실 편'이란 제목의 첫 실무서를 냈다.

이 간호사는 9년간 노원과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내시경 간호의 실제 이 실무서에 담았다.

프리셉터(선임)와 프리셉티(신규 채용된 간호사) 간의 1대 1 대화 형식으로 내시경실 임상 현장을 처음 접하는 예비·신규 간호사들이 업무 중 궁금한 부분을 자세히 담았다.

실무서는 총 244쪽 분량으로, '내시경 간호사가 알아야 할 필수 지식', '케이스로 보는 진단 내시경', '케이스로 보는 치료 내시경', '기타 내시경실 관리' 등 4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내시경 장비 사용법을 비롯해 케이스별 내시경 검사의 생생한 사진, 일러스트를 삽입해 이해도를 높였다.

또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대한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를 포함한 자문 감수단도 참여하여 전문성도 고려됐다.

실무서답게 내시경실 간호사만의 실전 팁까지 소개됐다.

을지대병원은 내시경실 입사를 앞둔 신규 간호사, 예비 간호학과 학생, 내시경실로 이직 또는 부서 이동 경력 간호사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간호사는 노원 을지대병원에 근무할 당시 우수직원으로 병원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21년 개원한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근무하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지난해 대학원 석사과정을 모두 소화하며 실무서까지 발간했다는 점에서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간호사는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고 집필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내시경실에 근무하게 될 예비 간호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한다는 일념으로 집필을 마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내시경 간호사로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초심을 되새기고 앞으로 할 일들을 점검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실무서는 내시경 검사와 술기에 대한 이론부터 현장의 생생한 경험까지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내시경실 교육자료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 을지대병원 오일환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실 간호 업무에 대해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나온 것은 반갑고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집필은 한층 더 나은 지혜를 세상에 내놓는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못 한 일을 해낸 이수정 간호사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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