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개 대형 물류창고를 안전점검한 결과, 화재 안전시설 보수 필요 2건과 관리 미흡 37건 등 12개소에서 총 39건 부실 사례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월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물류창고 화재안전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을 점검단으로 구성해 △소방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화재 안전점검 체계 △화재 안전의식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전국 1700여 개 물류창고업을 대상으로 창고 외장자재, 보관물품 등 기반정보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적층식 랙(메자닌)과 같이 화재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도 개정할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최근에도 평택 냉동창고, 이천 물류창고 등 대형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며 "물류업계도 경각심을 갖고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