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업력 강화"···중국 출장길 오른 방성빈 부산은행장

2023-06-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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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와 중국 난징은행 부행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중국 은행들과 업무협약으로 영업력 강화에 나서는 등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중국 내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를 위해 취임 후 첫 해외출장길에 올랐다.

부산은행은 15일 오전 중국 난징은행과 업무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앞서 지난 12일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중국 난징은행은 지난 1996년에 설립돼 2022년 기준 총자산 약 385조원을 보유한 중국 초우량 상업은행이다. 부산은행은 난징은행과 함께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네트워크와 강점을 공유해 지급결제·무역금융·자금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20년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 난징시에 점포 개설을 추진할 당시 지점인가 신청 후 약 5개월 만에 최단기 예비인가 승인을 획득하는 등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난징지점은 개점 당시 코로나19 충격으로 개점식 조차 열 수 없었던 환경 속에서도 영업 3년차 조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부산은행의 핵심 해외점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난징지점 개설을 통해 중국을 북부와 남부지역으로 이분화하는 효율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중국 내 진출 지역별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해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중국 내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면서 "향후에도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글로벌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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