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대구은행장, 동남아 출장 통해 글로벌 전략 점검

2023-06-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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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대구은행장(앞줄 왼쪽)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앞줄 오른쪽)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보름 일정으로 동남아시아 출장길에 올라 현지 법인·지점 경영현황과 향후 글로벌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황 행장이 취임 후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황 행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동남아 시장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황 행장은 첫 번째 방문국인 미얀마에서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를 만나 현지 동향을 파악했다. 또 현지에 진출한 지역기업인 고려전선 미얀마를 방문해 미얀마 시장 상황과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한 황 행장은 호치민 금융영사와 만나 베트남 금융 현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명화학 베트남 공장을 방문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이 있는지 논의했다.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대구·경북 대표사무소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대구·경북 소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황 행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을 면담했다. 황 행장은 시하모니 국왕에게 “DGB대구은행은 한국에서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은행”이라며 “캄보디아 DGB 뱅크도 같은 역할을 통해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하모니 국왕 접견 외에도 캄보디아 중앙은행(NBC) 총재 면담, 현지 은행인 윙 뱅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시장 상황, 금융환경 파악에도 나섰다.

또 캄보디아 DGB 뱅크의 10번째 지점인 캄볼(Kamboul) 지점 개점식에도 참석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에 있는 캄볼 지역은 상업·공업지역이 공존해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DGB대구은행은 동남아 일대에 현지 법인과 국외 지점을 운용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금융업과 다른 산업의 교류·투자·협력이 용이하다는 게 DGB대구은행의 설명이다. 금융업을 통해 다른 산업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므로 현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출장 일정을 마친 황 행장은 “동남아 시장은 여전히 6~7% 대의 높은 성장이 가능한 곳임을 확인했다”며 “DG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현지 금융기관과 외국계 진출 기관과 치열한 경쟁 속에도 건실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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