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감소한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주째 30%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 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9%), 60대 이상(50%대 중후반)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50대(60% 후반) 등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42%), 경제·민생(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외교(34%),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9%, 정의당 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무작위 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