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선 이 시장과 기업인협의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온누리상품권과 하남시 지역화폐인 ‘하머니’를 이용해 다양한 반찬거리와 과일 등을 구입하며 장바구니에 물건을 채웠다.
또한 이 시장은 얼마 전 화재가 발생했던 덕풍시장 현장을 방문해, 해당 부지에 대한 쓰레기 처리와 소화기 추가 지원 요청을 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하남 맘카페 커뮤니티인 ‘하남올맘’ 및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신장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신장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과 상인들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화채 300인분을 준비, 무료 나눔행사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현재 시장은 “작년 11월부터 하남시는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매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해 해결하는 등 시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신장전통시장 및 석바대상점가, 장리단길 골목상권을 신장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운영기관인 신장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해 4년간 40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 3년차를 맞아 지난 1월 개소한 신장고객센터에는 작은도서관 조성 및 비가림설치를 했으며 상권진흥구역 아케이드 내 경관조명 설치해 환경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석바대상점가 골목마켓 △신장전통시장 금요장터 △장리단길 ‘애들아! 시장愛 놀자’ 등 다채로운 고객초청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 이현재 하남시장, 가정의 달 맞아 MZ세대 신혼부부 직원격려
이번 오찬 만남은 MZ세대 공무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각종 시정 정책에 반영하려는 민선 8기 시정 철학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이날 이 시장은 출산·육아·내 집 마련의 어려움 등 다양한 고충을 청취하고 젊은 부부에게 필요한 각종 시정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한 직원은 “결혼생활을 오피스텔 전세로 시작한 만큼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 펼쳐질 출산·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컸는데, 오늘 이현재 시장님께서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인생 선배로서 다양한 조언을 주신 덕분에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통해 젊은 부부들이 느끼는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젊은 공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최근 급격히 하락한 결혼율과 출산율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된다”면서 “오늘 후배 공직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느낀 안타까움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손주돌봄수당 등 다양한 정책사업으로 풀어내 동반자와의 인생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달 22일부터 출생·혼인신고 시 SNS 등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는 시민에게 축하를 전하는 선물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출생의 기쁨 두 배 서비스’는 출생신고 시, 희망자에 한 해 우편으로 출생 축하카드와 출생자 기본증명서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로, 올해부터는 ‘신생아 목욕타올’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혼인신고를 축하하는 ‘혼인의 기쁨 세 배 서비스’ 선물은 올해 기존에 제공하던 ‘하남이·방울이 봉제인형 키링’ 대신, 부부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클래식 사진액자’를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물품 수령은 SNS 등 본인 소셜미디어에 출생·혼인 신고 증명서 내용을 게재하면서 ‘하남시 출생신고’ 또는 ‘#하남시’라고 해시태그로 인증한 후, 해당 SNS 내용을 하남시청 가족관계 등록 신고 접수창구 또는 신고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에게 확인받으면 된다.
아울러 하남시는 저출산 대책으로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후조리비 및 자녀 수별 출산장려금 확대지원, 아빠육아휴직수당 등 다양한 출산 전·후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칭 어린이회관 및 어린이도서관 건립(2025년) 등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손주돌봄수당(복지부 협의 중)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아이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