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2개 넓이(23만㎡)에 맞먹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해양탄소흡수원을 회복하기 위한 조처다.
복원 대상지는 다도해와 한려 등 해상국립공원 15곳 해초지,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등 염습지 9곳이다. 사업은 이달 17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복원 사업은 온실가스를 연간 316톤(t) 흡수하는 효과와 더불어 해안 생물다양성이 높아질 것으로 국립공원공단은 기대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복원을 추진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이락사와 월차 염습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가 8곳에서 20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해양탄소흡수원을 계속 확대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