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0일 수출 10.1% 감소…누적 무역적자 294억달러

2023-05-11 09:34
  • 글자크기 설정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달 1~10일 수출이 10.1% 감소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부진으로 수출 감소가 7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44억8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아 일평균 수출도 10.1% 줄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29.4% 줄었다.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째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선박(-49.3%), 석유제품(-40.1%), 가전제품(-35.1%)도 큰 폭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승용차(125.%)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동차부품(7.8%), 무선통신기기(1.2%)는 소폭 늘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14.7% 감소했다. 대중 수출은 올 4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리오프닝 효과 등이 일부 나타나며 감소폭이 줄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9.0%), 일본(-4.5%), 대만(-56.6%)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고 미국(8.9%), 유럽연합(EU·11.5%)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6억5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가스(23.5%), 기계류(35.1%) 수입이 늘었지만 원유(-17.3%), 반도체(-6.1%), 석탄(-1.5%) 등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EU(19.4%), 호주(8.3%), 말레이시아(56.9%) 등으로부터 수입이 늘었다. 중국(-5.1%), 미국(-3.7%), 사우디아라비아(-44.8%) 등은 감소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41억6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8억8400만 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규모카 늘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14개월 연속 적자다. 이달 초순에도 적자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