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베트남 하노이에 독립 법인 설립..."양국 수출 지원 강화 기대"

2024-11-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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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 온실가스검증 등 서비스 지원

김현철 KTR 원장오른쪽 6번째 및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응우옌 후이쭝 인민위원장오른쪽 5번째 장호승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오른쪽 7번째 쩐 꾸억 증 QUACERT 원장오른쪽 5번째 등 참가자들이 14일 KTR 베트남 개소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김현철 KTR 원장(오른쪽 6번째) 및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응우옌 후이쭝 인민위원장(오른쪽 5번째), 장호승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오른쪽 7번째), 쩐 꾸억 증 QUACERT 원장(오른쪽 5번째) 등 참가자들이 14일 KTR 베트남 개소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베트남 현지에 시험인증 독립 법인을 설립해 양국 수출 기업의 지원 강화에 나섰다.  

KTR은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 19층에 독립법인(법인명 KTR 베트남)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동남아의 대표적인 제조업 기반 국가로 시험인증 시장잠재력이 크지만 베트남 법률상 현지 법인만 영업, 입찰 등의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KTR은 2016년부터 베트남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하는 STAMEQ(스타멕)에 정부 파견 형태로 진출하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수출기업,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 독립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KTR 베트남은 KTR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베트남 제품 등록·아세안 및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험인증 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하고 온실가스 검증사업 등 특화 서비스도 수행할 계획이다.

KTR 베트남은 시험인증과 제품 등록 등 양국 수출기업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 특히 전기용품, 이차전지, 정보통신,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비롯해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분야의 등록 대리인 역할을 수행, 제품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통신 등 베트남 현지 인증(CR마크, VNTA통신인증 등), 품질시험 대행과 한국의 KS, KC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제3국 진출을 위한 주요국 해외인증 서비스도 수행한다.

특히 KTR 베트남은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탄소배출권 거래, 탄소중립 전과정평가(LCA), 청정개발체제(CDM) 평가검증 등 탄소중립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유엔(UN) 지정 온실가스 검증기관이다. KTR 베트남은 또 우리 기업이 베트남 개발사업, 양국 정부차원의 국제교류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 베트남 설립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양국 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KTR 베트남은 향후 베트남을 넘어 아세안 시험인증 서비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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