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인도네시아 물류 경쟁력 강화… 대표사무소 법인 전환

2023-02-14 10:35
  • 글자크기 설정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인도네시아 물류기업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


한진이 글로벌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한 대표사무소를 올해 1월부로 법인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인 사업의 신속한 확장을 위해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주일 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부문별 협력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시장 파악에 나섰다.
한진은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중 동남아에서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법인과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을 포함해 총 4개 법인, 2개 대표사무소(태국, 싱가포르)를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향하는 국제 해상·항공 포워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이커머스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가장 높고 인도네시아 내 항만 및 공항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계획돼 있어 물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진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법인 사업 확장을 위해선 2025년까지 기존 포워딩 사업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창고, 트럭킹, 이커머스 물량 등으로 다각화한다.

타 해외 법인과의 네트워크 영업으로 기존 포워딩 사업을 강화하고, 거점 확보를 통한 복합 운송 사업을 개발한다. 현지 로컬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신규 고객사 유치를 강화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 물류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그중 동남아는 물류 시장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 기업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전망에 맞춰 현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