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7개월 만에 정규 대회 출전

2023-02-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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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회 출전은 2년 4개월 만

티샷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에 정규 대회에 나선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참가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이다. 

대회 주최사인 제네시스 관계자는 "우즈의 출전이 확정됐다. 이곳 대회장도 골프 황제를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이 대회 종료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최사가 제공한 차를 타고 가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크고 작은 수술과 재활을 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절뚝이는 다리로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5월 PGA 챔피언십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6월 US 오픈은 출전을 취소했다.

마지막 정규 대회는 지난해 7월 제150회를 맞이한 디 오픈 챔피언십이었다. 당시 우즈는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18번 홀 스월컨 브리지를 건너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의 마지막 디 오픈이라는 생각으로다.

이벤트 대회는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이다. 카트를 타고 아들(찰리 우즈)과 함께 경쟁을 즐겼다.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는 족저근막염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정규 대회 복귀 무대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꼽았다. 대회장인 리비에라는 우즈에게 철옹성 같은 존재다.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 11번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미국 ESPN은 "2020년 조조 챔피언십 이후 첫 일반 대회 출전이다. 저스틴 토머스, 욘 람, 맥스 호마 등이 복귀 소식을 듣고 반가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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