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파 대비, 상황실 가동…수도 동파, '심각' 단계 발령"

2023-01-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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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사고, 상수도 '챗봇'·'아리수톡', '다산콜'로 신고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설 연휴인 23일 오후 9시 서울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가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한파 피해가 없도록 종합지원상황실에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총 8개반을 편성해 상황 모니터링, 대응활동관리 등을 한다. 

시는 25개 자치구에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앞서 시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했으며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할 것을 안내했다. 
 
또한 설연휴 기간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 도시락‧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역, 영등포역, 시청 일대에서 거리 노숙인에게 상담 및 응급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24시간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수도계량기 심각 단계는 동파예보제(관심-주의-경계-심각)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다.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발령한다.

심각 단계에서는 동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시는 심각 단계 발령에 맞춰 동파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불편해지면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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