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에 따르면 40여년 전부터 매립된 쓰레기 중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일반 생활쓰레기 20여만t의 비위생 매립 쓰레기를 지난 1997년도에 준공된 현대식 위생 매립장에 이적해 재매립을 하는 정비사업을 1998년부터 2001년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추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비되지 않은 4만3000여t의 잔여 매립량에 대해 인근 주변마을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해오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환경부에 21억원의 국고지원을 신청하고, 설계과정에서 31억원으로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재원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협의 과정에서 과거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 지원 사례를 들어 환경부의 난색 등으로 협의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진안군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로 지난 10월 최종 승인과 더불어 재원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이날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내년 1월초에 본격적인 사업발주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춘성 군수는 “그간 매립장 주변 주민들의 오랜 숙원과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조기 발주와 더불어 추가 진행되는 생활자원회수센터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7개 전체 마을회관에 와이파이 구축
이 사업은 민선 8기 전춘성 군수 공약으로,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데이터 걱정 없이 마을회관에서 인터넷을 사용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 강화 및 여가 활동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
또 와이파이와 함께 구축한 IPTV를 활용한 정책홍보 서비스는 진안군에서 자체 제작한 홍보 콘텐츠를 마을회관 IPTV를 통해 송출하는 서비스로, 군은 앞으로 자막 등을 활용해 정책, 질병 및 재난상황, 농정현안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 받아
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후원하는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차량을 지원받았다.
지원 받은 장애인 특화차량은 휠체어 1석과 일반석 2석으로 총 3명이 탑승이 가능하며, 차량 안에 장애인의 탑승 및 이동성 증진에 도움을 주는 고정벨트, 안전바, 슬로프 등이 설치돼 있다.
진안군은 전달받은 차량을 중증장애인을 위한 가정방문 재활서비스 등 보건소 재활사회중심재활사업(CBR)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