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한 관광시장 회복 속도 '가속화'

2022-12-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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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셰프 제임스 쳉 방송 프로그램 촬영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

대만 정부가 방역규제를 풀면서 주춤했던 한국과 대만 양국 간 관광 교류도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 방한 입국 규모 3위 국가인 대만은 지난 10월 13일부터 방문객 격리면제를 시행한 데 이어 이달 10일부로 전면 해제했다. 기존에는 주간 20만명 이내로 방문을 제한했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는 대만 방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1일 대만 12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방한상품 개발과 공동 모객을 위해 주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한-대만 직항노선 복항과 지방관광 조기 정상화를 위한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항공사, 여행사 공동 협업 사업도 다수 추진하고 있다.

공사와 제주도청, 제주관광공사, 타이거에어는 제주 직항노선 복항을 기념, 대만 여행업자, 언론인, 인플루언서, 유관업계 인사 등 52명을 초청한 대규모 팸투어를 6일부터 진행 중이다.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강원도청, 강원도관광재단, 플라이강원과 함께 양양 직항노선 복항을 기념해 합동 팸투어를 진행한다.

지방 취항·복항 항공편에 대한 특별 지원과 함께 대만 해외여행 조기수요 선점을 위해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항공사들과 함께 연말연시 대규모 프로모션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자 대상 방한관광 선호도 제고를 위한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대만 방한객 전 연령층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가 미식(​美食) 콘텐츠라는 데 착안한 공사는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대만의 유명 셰프 제임스 쳉을 초청해 팔대TV(八大TV)의 미식 프로그램  ‘제임스 요리하러 가다!(詹姆士出走料理)’에서 안동찜닭, 수원갈비, 딸기 디저트, 김치, 막걸리, 사찰음식 등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더불어 지자체, 지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지역특색 미식 100선’을 선정하고 여행사의 미식여행 테마의 신규 상품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영충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한객 126만명을 기록,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한한 시장으로 현지 여행업계와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등과 협업을 통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해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조기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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