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낙선 마하티르 전 총리… "앞으로 집필활동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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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 페이스북]


말레이시아에서 19일에 실시된 연방의회 하원(의석수 222, 소선거구제) 총선에서 낙선한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는 23일 본인의 트위터에, 앞으로 말레이시아 역사와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한 집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활동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본인이 이끈 정치연합 ‘조국운동(GTA)’이 선거에서 완패한데 대해, “슬프지만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들이겠다”라며, “누가 국가지도자가 되더라도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지금까지의 활동에 관한 집필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취재 등에는 응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건강에도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1981년부터 총리에 취임해 현 말레이시아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진 마하티르 전 총리는 자신의 출신정당이자 당시의 최대세력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에 반기를 들며 하야했다. 2018년의 직전 선거에는 큰 지지를 얻어 UMNO를 누르고 독립 이후 최초의 정권교체를 실현했다. 92세에 재차 총리에 취임한 후 2020년에는 내분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압박에 직면했으나, 조국투사당을 축으로 정치연합 GTA를 결성, 최고령인 97세에 이번 선거에 출마했으나 결국 낙선했다. 본인 뿐만 아니라 GTA도 결국 1석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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