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빗장을 걸어 잠갔던 디즈니랜드가 25일 만에 문을 연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지난 24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25일부터 디즈니랜드와 토이 스토리 호텔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단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제한된 인원만을 수용할 예정”이라며 “디즈니랜드 방문객은 48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디즈니랜드를 제외한 디즈니 리조트 내 기타 구역 방문객은 72시간 이내의 음성 증명서를 필수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홍강 케이트 여행사 CEO는 “(상하이)시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돼, 테마마크가 재개장됐어도 이른 시일 내 많은 인파를 끌어들이긴 어려울 것 같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말했다.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지난 24일부터 타지역을 방문했다가 상하이에 도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닷새간 매일 핵산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닷새째 되는 날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쇼핑몰, 슈퍼마켓, 미용실 등 각종 실내 밀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5일 발표된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3만 명대 진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4일 0시부터 24시까지 집계된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3만198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