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솔루션 "베트남의 경제개방성 아시아서 5위 차지"

2022-09-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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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정치·지정학적 위치·저렴한 인건비 등 주요 이유로 꼽혀

베트남 경제 개방성이 안정적인 정치 체제와 전략적 위치,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세계 상위권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베트남넷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은 베트남 경제 개방성이 아시아 35개국 가운데 5위, 세계 201개국 가운데 20위 등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치솔루션이 발표한 ‘3분기 베트남 무역·투자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경제 개방성이 100점 만점에 74.6점으로 아시아 평균(46점)과 세계 평균(49.5점)보다 모두 높았고 아시아 35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상위권 국가는 베트남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이다.
 

‘2022년 3분기 베트남 무역·투자 위험 전망’ 보고서 [사진=피치솔루션]

또 베트남은 이른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을 택한 기업들의 인기 있는 목적지가 되고 있어 무역 개방성 측면에서 89.2점을 얻었다. 이는 아시아 지역 2위, 세계 5위에 해당한다. 이 밖에 베트남 무역·투자 위험성은 61.1점으로 아시아 9위, 전 세계 57위를 차지했다.

다만 에너지, 운송, 광산업, 공공시설 등을 포함한 일부 특정 부문에서 외국인 소유권을 제한하는 규정으로 인해 베트남 투자 개방성 순위는 60점으로 아시아 8위, 세계 62위를 기록했다.

피치솔루션의 경제 개방성 수치는 수출입과 해외직접투자(FDI)의 가치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로 환산한 뒤 무역 개방성과 투자 개방성이라는 두 가지 지표로 측정해 0~100점 사이에서 점수를 매긴다.

피치솔루션은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치 체제, 전략적 위치, 중국보다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 등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회원국으로서 양자·다자 무역협정을 통해 정부 주도의 경제 자유화 노력과 글로벌 공급망으로 통합적 지원을 받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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