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도 비우호적인 상황이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최근 주요 곡물가 흐름이 하락 반전함에 따라, 원부자재 부담 완화는 3~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며 “하반기 오리온 실적은 연결 매출 11%, 영업이익 14%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69% 늘어난 6300억원, 938억원이 전망된다. 이는 상향된 시장 전망치인 795억원으로도 1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부자재 부담 상승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및 러시아의 외부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외형 성장이 이어졌다”면서 “원부자재 부담이 심화되는 상황에 저원가 및 고효율 제품을 확대했고, 탁월한 소싱대응, 효율적 비용 집행, 지역별 차별적 가격 인상 등 월등한 관리 능력으로 최상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