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30년 만에 과자공장 지었다...친환경 기술 적용 아산공장 준공

2022-07-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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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대 생산능력 2200억... 홈런볼·에이스 등 생산

 

지난 12일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왼쪽부터),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윤석빈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이사가 해태제과 아산공장 준공 제막식을 하고 있다.[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가 충남 아산시에 친환경 과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과자공장 신축은 1993년 천안공장 설립 이후 약 30년 만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12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아산공장에서 준공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산공장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SG형 첫 과자공장이다.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완공된 해태제과 아산공장은 총 1만4000㎡(4300평) 규모로 건립됐다. 토지를 제외하고 총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과자공장으로 지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을 비롯해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이태규 아산시 부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건립된 아산공장에서는 해태제과 주력 제품인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를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2200억원 규모며 해태제과는 연간 1조원어치가 넘는 과자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천안, 광주, 대구 공장에 있던 주력 제품 생산설비를 중부권인 아산에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태제과는 생산 제품을 전국으로 유통하는 물류 효율성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산공장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공장이다. 2800평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공장 지붕에 설치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 생산이 연간 2억원을 넘어 공장의 소비 전력을 대폭 절감한다. 또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한편 해태제과는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홈런볼 플라스틱 트레이를 대신하는 친환경 소재를 올해 10월부터 적용한다. 홈런볼 생산라인에 친환경 설비 공정을 추가로 설치해 트레이를 새로운 소재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아산공장 준공은 해태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주력 제품에 대해 안정적인 생산 체제를 완성하고 물류 효율성이 대폭 강화돼 더 높은 시장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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