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원내지도부 비상대기령은 대통령 체포과정에서) 상당한 물리적 충돌 발생 가능성이 있어 당이 비상대기령을 발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날 새벽 당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의원 단체 대화방에 "공수처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과 전광훈 등 극우단체의 준동으로 비상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만반을 대비해야겠다. 국회에 비상대기해달라"고 지침을 내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24시간 '탄핵 반대'를 외치며 철야 집회를 이어가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A4용지 한 장 분량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물리적 충돌은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대통령은 말할 때마다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을 얘기했는데 지금 대통령 스스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인하고 있다"며 "사법 절차에 따른 적법한 체포 영장 집행을 대통령이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많이 모르지만 윤대통령 이야기에 믿음이 더 가는 것은 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