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별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물가 및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소상공인, 서민, 청년 등 취약 차주 대상의 채무부담 완화 정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 차관은 "2012년 7월 발족한 이 회의체는 우리 경제의 거시건전성을 책임지는 상설 협의체"라면서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역할과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여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거시·금융 여건에 대응한 신속한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적기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로서 역할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