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잔인한 정치의 계절

2022-05-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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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사라진 화란춘성(花爛春盛)···" 온 사방이 아지랑이가 피는 봄 내음 나는 5월이건만, 한국 정치판엔 분열의 파편만이 남았다. 참으로 '잔인한 봄'이다. 막스 베버는 말했다. 정치란 열정과 균형 감각을 갖고 단단한 널빤지를 뚫는 작업이라고. 정치는 여론조사로 판가름할 수 없는 '숫자 밖의 예술'이다. 불가능이란 애초 존재하지 않는 도전의 영역이다. 위정자들이여, 권력 놀음과 결별하시라. 정치는 공동체를 위한 고뇌지, 권력 따먹기가 아니다.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 여야가 합심하면 끊지 못할 쇠가 어디 있겠는가. <최신형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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